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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3남매 사망 … 목사 부부 “잡귀 쫓으려 39대씩 4번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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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뉴스

등록일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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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2년2월13일

보성 3남매 사망 … 목사 부부 “잡귀 쫓으려 39대씩 4번 때려”

11일 오전 9시50분쯤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교회. 며칠째 보이지 않는 조카들을 찾아나선 이모(55)씨는 눈앞의 끔찍한 광경에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교회 내부 16.5㎡ 남짓한 조카들 방에선 뭔가 썩는 냄새가 스며 나왔다. 전화를 해도 아이들 부모인 목사 박모(43)씨와 조모(34)씨가 “아프다”고 얼버무리자 이상하게 여겨 직접 교회에 찾아와 굳게 잠긴 창문을 뜯고 안으로 들어선 순간이었다. 그곳에선 배꼽까지 이불을 덮은 조카 3남매가 죽은 채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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