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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부끄러운 기록 ‘아동 학대’ ⑤ 미제-아이가 죽었는데 범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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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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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

2011년 3월5일 서울 신림동 반지하 집, 여느 때처럼 남편은 밤늦게 퇴근했다. 부인은 남편에게 밥을 차려준 뒤, 세살 된 쌍둥이 아들들을 데리고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남편은 출근했고, 부인은 오전 늦게 쌍둥이 형 윤이(가명)가 죽은 것을 발견했다. 아이의 갈비뼈가 부러지고 장이 파열됐다. 사체를 검안한 법의학자는 ‘심한 폭행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사망 추정 시각은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였다. 부인과 남편, 둘 중 한 명이 윤이를 때려죽인 것이다.

(이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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