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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수상 수상작 (포스터)>  

 


 

엄마가 큰소리로 혼내면 저는 무서워요엄마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해주면 저는 엄마의 말을 더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림을 보고 부모님이 느낀 점 

늘 아기로만 여겼던 아이가 순리대로 잘 자라주어서 어느덧 감사히도 초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모르게 이제는 학생이라는 생각에 학교에서 잘 해내주었으면 하는 욕심,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하는 욕심, 정리정돈을 잘하였으면 하는 욕심, 식사를 바른 자세로 골고루 잘 먹어주었으면 하는 욕심 등등 여러 가지 욕심들이 자라났습니다.

 

학교와 학원 다녀오는 것으로도 충분히 힘들었을 아이에게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빨리빨리 다음을 이어가기 위해 부드러운 말보다는 큰소리로 명령과 지시하듯이 지낸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게 아이를 더 나은 길로 이끌기 위한 바른 훈육이라 느끼고 지냈던 저에게 아이의 그림은 큰 충격과 미안함 등 여러 가지 감정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가 바라는 건 커다란 게 아니였구나... 단지 엄마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해주길 바랬던 것일 뿐이구나...하구요. 비록 상상 속에서지만 저희 아이가 저를 키운다면 부드럽게 이야기 하며 소통했을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 상상이 현실에서도 이뤄지게끔 포스터를 본 순간부터 저와 아빠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부드러움으로 아이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우리에게 원하는 건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말이라는 기본을 다시금 깨닫고 더 밝은 가정의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 엄마의 목소리

  • 수상자 : 이주영

  •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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