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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장려상작 (에세이)

 

저는 현 보육교사로서 아동학대 의무신고자입니다. 그러기에 항상 많은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와 아동학대는 먼 이야기라는 안도감을 가지고 있던 어느 날, 부모님의 아동학대(방임)을 받는 아이를 알게 되었어요. 바로 아동학대 신고를 해야함을 알지만 신고 후 부모님과 껄끄러워질 관계와 혹 가한 벌이 부모님에게 가해지진 않을까란 걱정으로 배움과 달리 선 듯 신고를 하지 못하였어요. 그러다 다른 사람의 아동학대 신고로 아이들은 부모님과 떨어져 보호기관에서 당분간 지내고 부모님들은 그 동안 부모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어요. 내 걱정과는 달리 아동학대 신고를 통해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새롭게 태어날 기회가 되었어요. 그러니 다른 사람도 혹 나와 같이 고민을 한다면 두사람 모두를 위해 꼭 아동학대 신고를 해라 전하고픈 마음에 글을 적었답니다. 

  • 어느 날 나에게도

  • 수상자 : 김민경

  • 201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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